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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아리랑

Azalea Arirang

이제 곧 진달래 철이다. 진달래 꽃을 닮은 소녀들을 만들어 물오르는 나뭇가지에 얹으며 설레었던 것 같다. 꽃 망우리에 두근대다가 지천으로 피어난 진달래에 행복해지다가 문득 바람에 떨고 있는 파리한 꽃잎을 보았다. 이별을 앞둔 여인의 해쓱한 얼굴을 본 것도 같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아리랑>에서 <진달래꽃>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문학에 나타난 이별의 정한을 인형 놀이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 강을 건너다 물에 빠져 죽은 남편을 그리는 <공무도하가>, 정답게 노는 꾀꼬리를 보며 님을 그리는 <황조가>, 잡고 싶지만 보내드린다는 고려시대 <가시리>, 그리고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아리랑의 정서적 틀 안에서 해석해보았다. ‘아리랑’의 의미에 대한 견해는 아리랑 전문가인 김연갑님의 의견을 참고하였으며..
이제 곧 진달래 철이다. 진달래 꽃을 닮은 소녀들을 만들어 물오르는 나뭇가지에 얹으며 설레었던 것 같다. 꽃 망우리에 두근대다가 지천으로 피어난 진달래에 행복해지다가 문득 바람에 떨고 있는 파리한 꽃잎을 보았다. 이별을 앞둔 여인의 해쓱한 얼굴을 본 것도 같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아리랑>에서 <진달래꽃>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문학에 나타난 이별의 정한을 인형 놀이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

강을 건너다 물에 빠져 죽은 남편을 그리는 <공무도하가>, 정답게 노는 꾀꼬리를 보며 님을 그리는 <황조가>, 잡고 싶지만 보내드린다는 고려시대 <가시리>, 그리고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아리랑의 정서적 틀 안에서 해석해보았다.

‘아리랑’의 의미에 대한 견해는 아리랑 전문가인 김연갑님의 의견을 참고하였으며 시가에 대한 해석은 고등학교 교과서와 참고서를 참조하였다.
돌밀원은 정원 이름입니다. ‘인형이 가득한 정원’, ‘돌조각이 가득한 정원’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인형 놀이를 하며 놉니다. 돌인형, 목각인형, 헝겊인형....이 나이에 아직도 인형 놀이를 한다면 남들이 웃겠지요만 변을 하자면 저는 그것들을 통해 ‘인생 놀이’를 한 것 같습니다. 놀다 보니 인형마다 이름이 생기고 사연이 붙어 이야기가 생겨났습니다. 이제 저는 눈이 침침하여 바느질이 어렵습니다. 다만, 만들어 놓은 인형이 쓰레기가 되기 전, 인형들의 이야기가 제 머리에서 사라지기 전, 저는 그것들을 정리하여 ‘인형 동화 책방’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누군가의 심심한 마음에 재미가 되고 슬픈 마음에는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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