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의 하루를 통해 내 마음의 실체를 알아차리고, 바라보고, 내려 놓는 연습을 하는 마음 성장 인형 동화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자, 아이를 위한 마음 성장 동화이기도 합니다. 깨어남으로 시작하여 기대감, 실망감, 화, 알아차림, 기다림, 지루함, 설레임 등, 설명하기 애매한 20 여 가지의 감정 상태를 상황에 맞게 경험하게 하였습니다. 자신의 현재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이를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우리가 사는 삶의 현장에서 보다 적절하고 효율적인 상황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요. 이 책은 또한 독특하고 화려한 영상미가 있어 그림이나 활자만 있는 동화책보다 눈이 시원해 질 것입니다. 수제 컨츄리 인형만이 갖는 질박하고 정겨운 영상미가 당신의 마음을 평화로운 유년의 추억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저는 인형 동화를 쓰는 사람입니다. 제가 하는 인형 놀이를 사진으로 찍어 책으로 남기고 있는 중입니다. 어린 시절 인형 놀이를 했던 추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그 시절 저는 종이 인형으로 인형 놀이를 하며 세상을 배웠습니다. 가난했던 시절, 인형 하나 제 것으로 온전히 갖지 못했던 어린 마음이 저로 하여금 이렇게 많은 영이, 철이, 돌이, 진이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저의 생각의 파편들을 모아 인형 놀이를 통해 세상에 말을 걸고자 합니다. 혹시 거친 삶 속에서 상처 받은 마음이 있다면, 제 인형들이 조금이 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에 제가 그동안 만든 인형들을 총동원하여 '인형 동화 책방'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